때는 2015년 8월 15일. 광복절.


약 3시 20분 즈음에 제 통장에는 그동안 땡볕에서 고생하며 벌었던 알바비가 들어왔습니다.


사실, 아르바이트를 한 이유는 이 빌어먹을 갤럭시 S3에서 벗어나보고자 하는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고로 저는 알바비가 들어오자마자 원래 구매하려고 했던 화웨이 어센드 메이트 7을 구매하기 위해 테커X라는 해외폰 구매 사이트에 들어갔습니다.


삼성 갤럭시 S6라던가 여러가지가 끌리긴 했지만, 이번에는 삼성, LG기기 말고 중국폰을 써보고자 싶어서 그랬는데......




......뭐요?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52만원짜리가 12만원 뻥튀기가 되버린 것입니다....


뭐 중국 경제가 갑자기 휘청이나, 위안화가 맛이 가기라도 했나 싶어서 환율도 뒤져보니 오히려 내려갔습니다. 뭐지 이거.....


 이제 고민에 휩싸입니다. 이걸 어찌해야할지... 그냥 딱 눈감고 지를까 싶으면 이 가격을 주고 중국폰을 사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딱 이가격이면 갤럭시 S6 32GB모델을 사고도 남거든요.


고로 이놈은 포기했습니다. 다른 곳도 이곳저곳 둘러봤지만, 왠지 믿음이 가질 않는 홈피 몇개와, 아예 32GB모델이 존재하지 않는 홈피가 대부분인게 좀 컸습니다.


다시 고민에 빠져듭니다. 그렇다면 무슨 스마트폰을 사야하는가.


저의 기준을 말하자면,


1. 삼성LG는 무조건 제외

2. 디스플레이가 5인치보다 클 것. 그리고 FHD일것

3. 배터리 용량이 넉넉할 것

4. 성능에 부족함이 없을 것

5. 쉽게 볼 수 없는 스마트폰일 것

6. 개인적인 디자인 취향


정도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뒤져보니, 여러가지 모델이 보였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원플러스 2였습니다.


사실 전작인 원플러스 원폰이 출시될 당시에도 조금 눈여겨 봤습니다만, 당시에는 가장 중요한 총알이 없었고, 더욱이 당시 원플러스 원 폰에는 여러가지 이슈가 있엇습니다. 제가 가장 중요시하는 디스플레이 부분에 문제가 있었죠. 하단부가 약간 노랗게 보이는 문제가....

그래도 당시 원플러스 원은 아주 저렴한 가격이라는 큰 메리트와 사이노젠모드(CM)을 탑재함으로 인해서 여러 플래그쉽과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갤럭시 넥서스 유저였던지라, 롬질에는 매우 익숙한 편입니다. CM은 굉장히 유명한 롬이었고요. 그들은 항상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그 후속작인 원플러스 2가 올해 8월 초에 출시되었습니다.




▲ OnePlus 2, 2016년의 픞래그쉽 킬러라고 자신감을 표출하는군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사실 이 제품도 다른 플래그쉽에 비해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64GB가 389불. 우리나라 돈으로 45만 9천원 약 46만원정도 하는데 일단 성능은 타사의 플래그쉽과 거의 비슷합니다.




(출처 : https://oneplus.net/oneplus-2)


제 기준에도 어느정도 만족하는 스마트폰이었죠.


1. 일단 원플러스라는 회사는 중국회사

2. 디스플레이는 5.5인치. FHD해상도

3. 배터리 용량은 3300mAh

4. 성능은 퀼컴 스냅드래곤 810으로 발열이슈를 제외한다면 최고사양. (물론 발열이 어느정도냐에 따라서 이놈이 중고나라에 풀릴 수도...)

5. 아직 초대장도 많이 풀리지 않았고, 출시한지 2주밖에 되지않았으며, 친구 누구한테 물어도 아무도 모르는 엄청난 유니크

6. 전면 디자인은 합격, 후면은.... 그래 그정돈 봐줄께....


고로, 원플러스 2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액정보호강화유리까지 추가해서 56만 5천원 주고 구입했네요. 46만원짜리 10만원 웃돈주고 사자니 좀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갖고싶은데....


이제 오기만을 기다리면 됩니다.



뭐 다음주까진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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